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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호기심에" 새벽 강릉 5곳 돌며 불 지른 30대

새벽 시간 강원도 강릉시 곳곳을 돌며 도로변 현수막과 화단 등 5곳에 잇따라 불을 지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릉경찰서는 오늘(4일), 일반 물건 방화 혐의로 35살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A 씨는 오늘 새벽 2시 40분쯤 강릉시 옥천동의 한 도로 옆에 설치된 현수막을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여 태웠습니다.

이어 새벽 3까지 강릉우체국 앞 화단과 주차된 차량 적재함, 포남동 주택가 쓰레기 더미 등 모두 5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은 강릉역에서 포남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반경 300여m 구간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마지막 화재 장소 인근 원룸에서 나오는 A 씨를 검문해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았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호기심에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곳 주변의 CCTV 등을 토대로 조사한 뒤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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