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이 있는 어머니가 씻지 않고 잤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함께 살던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30살 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18일 밤 11시 50분쯤 어머니와 다투던 중 대걸레 자루로 어머니를 수차례 때린 뒤 뒤늦게 119에 구조를 요청했지만 어머니는 8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경찰조사에서 박 씨는 "어머니가 정신질환이 있었는데 씻지 않고 자는 걸 보고 홧김에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