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구속 여부는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결정하게 됐습니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오 부장판사는 연수원을 마치고 곧바로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했습니다.
일선 재판 업무뿐 아니라 법원행정처 민사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두루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 왔습니다.
수원지법에서 행정 소송을 심리하다 이번 달 법원 정기 인사 때 서울중앙지법으로 전보됐습니다.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내일 오전 10시 반부터 진행합니다.
심문 자체 시간뿐 아니라 기록을 검토해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 부장판사와 함께 권순호 부장판사, 강부영 판사가 앞으로 1년간 주요 사건 피의자들의 구속 여부를 결정합니다.
부산 출신에 서울대 법대를 나온 권 부장판사는 공군 법무관을 마치고 판사로 임관했습니다.
역시 서울중앙지법과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국제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쳐 수원지법에서 민사 사건을 맡다 이번 인사 때 서울중앙지법으로 발령났습니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가 뽑은 2016년도 우수 법관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강 판사는 고려대 법대를 나와 공익법무관을 마치고 부산과 창원, 인천지법을 거쳤습니다.
창원지법에 근무할 때는 공보 업무를 맡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