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이 말레이시아에서 벌어진 이후, 쿠알라룸프르 시내 북한 대사관이 침묵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 더스타가 보도했습니다.
시내 부킷 다만사라에 있는 북한 대사관은 사건 발생 나흘째인 현재까지 김정은을 배후로 지목한 언론 보도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차원의 공식입장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더 스타는 대사관 대표전화조차 응답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시신 부검이 진행된 15일 대사관 차량이 세 차례 출입했고, 이는 부검이 진행된 시내 쿠알라룸푸르 병원을 오간 것으로 보인다고 더스타는 덧붙였습니다.
이날 영안실에는 북한대사관 번호판을 단 검은색 세단 승용차 4대가 장시간 머물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