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참석한 정월대보름, 원소절 등불축제에 무인기 착륙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 11일 원소절 등북출제장 상공에 갑자기 무인기 한대가 나타나 차이 총통 주변을 맴돌면서 한 때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당국은 전자파로 무인기를 강제 착륙시킨 뒤 수거했지만, 느슨한 보안 태세가 논란이 됐습니다.
현지 경찰이 뒤늦게 경비 차원에서 띄운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주최측이 무인기 사용을 금지했고 경찰과 총통부간 소통 역시 원할하지 않았단 점에서 비판 여론이 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