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北미사일 발사에 "강력 규탄" 한목소리

북한이 오늘(12일) 오전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여야 모두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기습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북한이 무력 도발로 3대 독재 정권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헛된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수석대변인은 도발에는 응징만 따른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며 군 당국은 철저하고 강력한 대비태세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바른정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국내 탄핵정국 등 불안한 분위기에 편승해 북한의 도발행위가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방 당국에 각종 도발 행위에 철저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오 대변인은 정치권 모두 정파적 이익을 철저히 배제하고 철저한 국가안보 유지를 위해 중지를 모아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 당국의 무모한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평화와 화해ㆍ협력에 역행하는 어리석은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대화는 대화를 낳고, 무력은 더 큰 무력충돌을 부를 뿐이라며 그 어떤 명분과 대의도 무력과 전쟁 도발의 위험 앞에선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기 원내대변인은 국제사회가 대화 테이블을 외면한 채 미사일만 쏘며 위협하는 북한 당국을 언제까지 용인할 수 있겠느냐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우리 민족의 노력에 찬물을 붓는 무모한 도발 행위는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은 김정은 정권이 가뜩이나 불안한 동북아 정세에 또다시 불장난해 제 명을 스스로 재촉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의 외교실패로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강국들과의 공조에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대변인은 정부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한미동맹을 굳건디 세우고 중국, 일본과의 대북공조를 복원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저지해야 한다며 초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