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이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이 추진 중인 '하나의 미술관' 구상에 따라 과천관과 서울관의 기획 운영 및 학예연구 기능을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기획운영단과 학예연구1·2실, 서울관운영부로 구성됐던 조직을 기획운영단과 학예연구실로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기획운영단은 과천관과 덕수궁관의 관리 운영을 맡았으며, 서울관운영부는 2013년 11월 개관한 서울관을 별도로 담당했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서울관운영부는 사라지며 기획운영단이 과천관-덕수궁관-서울관 전체 운영을 맡습니다.
전시 전략 수립 등 학예연구 기능도 하나로 합쳐집니다.
기존에는 학예연구실 1실이 과천관, 2실이 덕수궁관, 서울관운영부 산하 전시기획 1·2팀이 서울관 학예연구를 담당했으나 학예연구실 산하 전시1과(과천관), 전시2팀(서울관), 전시3팀(덕수궁관)으로 운영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전문임기제 인력들로 구성된 서울관운영부는 효율성 저하, 성과 부진 등 문제점이 있었다"면서 "분리됐던 학예분야와 행정지원(기획운영) 분야를 융합하게 되면서 업무와 운영의 효율성을 보다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또 고객 서비스 및 공공프로그램 연구·출판·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기능 강화를 위해 기획운영단에 고객지원개발팀과 소통홍보팀을, 학예연구실에 연구기획출판팀을 신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