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페이스북 등 97개 IT기업들이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냈습니다.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명령이 차별적이고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샌프란시스코 항소법원에 냈습니다.
의견서에서 이들은 세계 각국에서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더 힘들어지고, 비용도 더 많이 들 것이라면서, 직원들의 여행 제한에 대해서도 우려했습니다.
IT 기업들은 외국 출신 직원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뛰어난 인력들이 미국에서 일자리를 찾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취업 희망자가 미국으로 여행할 수 없으면 채용에서 어쩔 수 없이 차별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의견서에 참여한 회사는 애플과 에어비앤비, 이베이, 페이스북, 구글, 인텔 등입니다.
아마존, 오라클, IBM, 테슬라 등은 이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