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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출석한 김영재 부인 박채윤 호흡곤란으로 병원행

특검 출석한 김영재 부인 박채윤 호흡곤란으로 병원행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오늘(4일) 새벽 구속된 박채윤 와이제이메디칼 대표가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가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박채윤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선 진료한 의사 김영재 원장의 부인입니다.

특검 관계자는 오늘 오후 2시 20분쯤 출석한 박 대표가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다가 갑자기 호흡곤란을 호소해 구급차를 불러 가까운 병원으로 옮겼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부부에게 에르메스 가방과 현금 등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편이 운영하는 '김영재 의원'을 통해 무료 성형 시술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검은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이 지난 2015년 15억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 과제를 따내는 대가로 이러한 금품·시술이 제공된 것으로 봤습니다.

특검은 지난 1일 박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어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오늘 새벽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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