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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피닉스오픈 1R, 안병훈 공동 4위·강성훈 공동 9위

미국 PGA투어 피닉스오픈에서 안병훈과 강성훈이 첫날 상위권으로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안병훈은 미국 애리조나주 TPC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13번 홀(파5)과 14번 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았고 17번 홀(파4)에선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페어웨이를 벗어났지만, 오히려 두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이면서 한 타를 줄였습니다.

안병훈은 3번 홀(파5)에선 2온에 성공한 뒤 3.8미터 이글 퍼트를 홀에 떨궈 단숨에 두 타를 더 줄였습니다.

안병훈은 지난달 22일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공동 13위에 이어 지난주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선 공동 49위를 기록했습니다.

강성훈도 힘을 냈습니다.

강성훈은 일몰로 마지막 한 홀만 남긴 채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공동 9위에 자리했습니다.

미국의 맷 쿠차가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와 미국의 브랜던 스틸이 나란히 6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습니다.

재미교포 케빈 나와 마이클 김은 3언더파로 필 미컬슨과 함께 공동 18위, 노승열은 1언더파 공동 38위에 올랐고 한국 선수의 맏형 최경주는 1오버파 공동 76위, 허리 부상으로 3개 대회를 건너뛰고 투어에 복귀한 김시우는 4오버파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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