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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상수지 흑자 987억 달러…서비스 적자 사상 최대

우리나라가 작년에 천억 달러에 가까운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반면 서비스 수지 적자는 사상 최대치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3일) 발표한 '2016년 국제수지'를 보면 지난해 상품, 서비스 등을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986억 8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5년 천 59억4천만 달러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508억4천만 달러로 500억달러를 돌파했고 2013년 811억5천만 달러, 2014년 843억7천만 달러로 꾸준히 늘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를 이끈 것은 상품수지입니다.

지난해 상품수지 흑자는 천 204억5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18억2천만 달러 줄었지만, 2년 연속 천2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 등의 악재에도 나름대로 선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도 상품수지 흑자에 기여했습니다.

지난해 상품 수출은 5천 117억8천만 달러로 2015년보다 5.7% 줄었고 수입은 3천 913억3천만 달러로 7% 감소했습니다.

수출은 3년 연속, 수입은 5년 연속 각각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서비스수지는 176억 천만 달러 적자를 내 2015년 149억 2천만 달러에 이어 2년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작년에 여행수지 적자는 94억3천만 달러, 운송수지는 6억3천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습니다.

운송수지는 세계적인 업황 부진에다 한진해운 사태 영향으로 1996년 이후 20년 만에 적자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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