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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앞으로 미국인 겨냥한 테러 공습 없을 것"

백악관 대변인이 향후 테러 용의자 공습 과정에서 "미국인을 겨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가 뒤늦게 발언을 정정했습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트럼프 행정부는 CIA 국장과 국방장관의 지도를 따를 것"이라면서 "앞으로 어떤 미국 시민도 겨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해외에서 테러리스트와 연계된 사람은, 미국인일지라도 공습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본 전임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과 배치됩니다.

스파이서는 이와 관련해 발언의 의도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실은 뒤늦게, "미국인을 겨냥한 공습이 가능할 수 있다는 미국의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면서 스파이서 대변인의 발언을 정정했습니다.

2011년 오바마 행정부는 예멘에서 공습으로 알카에다 조직원과 미국 시민권자가 사망했을 당시, 사망한 인물이 미 본토에 대한 현존 위협으로 인식되면 공습을 합법화할 수 있다고 유권해석했습니다.

미국은 당시 공습에서 미국인이자 급진 이슬람 성직자인 안와르 알아울라키를 겨냥했고 알아울라키는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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