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의 14%가 여전히 원화로 결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소비자들이 해외에서 원화결제를 하면 환전수수료에 원화결제서비스 이용수수료까지 붙는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불필요한 수수료를 상당 금액 부담하고 있는 셈입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1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8개 카드사 고객의 해외사용 금액은 9조 6천403억 원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원화결제서비스 이용금액은 1조 4천219억 원으로, 전체 카드 해외사용액의 14.7%를 차지했습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쓸 때는 원화보다는 달러와 엔, 유로 등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