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한 주 쉰 촛불집회와 탄핵 반대 집회가 오는 주말에 다시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휴 직전 공개된 박근혜 대통령의 한 매체 인터뷰는 국정농단 의혹을 거의 다 부정하는 내용이 담겨 촛불 여론을 다시 들끓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친박 보수단체 회원들의 결집도 예상됩니다.
박사모 회원으로 알려진 61살 조 모 씨의 투신 사건이 친박 보수세력의 응집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미 친박 보수단체 측은 서울광장 농성 텐트촌 옆에 조 씨의 분향소를 차렸습니다.
이에 서울시가 농성 텐트와 분향소를 철거하겠다고 행정대집행을 예고해 마찰이 우려된다는 점도 주말 집회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박사모는 이미 인터넷 카페를 통해 대규모 주말 집회를 예고하고 회원들의 참석을 독려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