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저녁, 초승달-화성-금성 일렬로 늘어서는 우주쇼…맨눈 관측 가능

내일(2월 1일) 저녁 서쪽 하늘에는 초승달과 화성, 금성이 일렬로 늘어서는 우주쇼가 펼쳐집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늘 내일 저녁 6시부터 9시 사이에 서쪽 하늘에서 초승달과 화성, 금성이 일직선 상에 놓이는 현상을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해가 지는 시각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5시 56분으로 일몰 전 남서쪽 하늘에서 밝은 달부터 관측할 수 있습니다.

일몰 후부터 밤 9시까지는 가까이 있는 세 천체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달과 화성, 금성의 궤도상 위치가 지구에서 봤을 때 같은 방향에 놓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실제로 각 천체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흔들리지 않게 고정한다면 스마트폰으로도 초승달과 화성, 금성이 일렬로 늘어서는 우주쇼를 촬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