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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덴마크 검찰 "이르면 내주 경찰 통해 정유라 직접 조사"

[속보] 덴마크 검찰 "이르면 내주 경찰 통해 정유라 직접 조사"
덴마크 검찰은 7일 "한국에서 보내준 정유라 씨 범죄인 인도 청구서를 토대로 송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다음 주 경찰을 통해 정 씨를 직접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하마드 아산 덴마크 검찰청 차장 검사는 이날 코펜하겐 시내 검찰청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아산 차장 검사는 돈세탁 혐의 등 정 씨의 덴마크법 위반 여부 조사에 대해선 "지금은 한국에서 보내온 범죄인 인도 청구를 검토해서 송환 여부를 결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해 향후 별도 조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덴마크 검찰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 씨 범죄인 인도 청구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송환 여부 결정 때까지 2~3주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 씨가 구금 중인 오는 30일까지 송환 여부를 결정짓지 못할 경우 구금 기간 재연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해 송환 여부 결정을 내릴 때까지 구금상태를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산 차장 검사는 이어 한국 정부가 정 씨의 여권을 무효화해 오는 10일부터 발효되면 정씨가 불법 체류자가 돼서 추방대상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선 "검찰에서 관여하는 일이 아니다. 이민국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구치소에 있는 정 씨가 19개월 된 아들을 얼마나 자주 만날 수 있는지, 희망할 경우 동반해서 생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구치소에 결정할 일"이라며 답변하지 않았다.

정씨는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지 5일만인 지난 5일 처음으로 아들을 구치소에서 면회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 씨의 덴마크 또는 제3국 망명 가능성에 대해선 "추측일 뿐이다. 추측에 대해선 대답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한국에서 보내준 서류를 검토해서 정 씨의 송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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