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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외국 사이버공격 美 대선결과에 어떤 영향도 못미쳐"

트럼프 "외국 사이버공격 美 대선결과에 어떤 영향도 못미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러시아 등의 해킹이 자신이 승리한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클래퍼 국가정보국장 등 정보수장들로부터 '러시아의 미 대선 해킹사건' 보고를 받은 뒤 발표한 성명에서 "외국에 의한 사이버 공격이 투·개표기를 조작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러시아와 중국, 다른 나라들, 외부 단체와 개인들이 지속적으로 미국 정부기관들과 기업들, 민주당 전국위원회를 포함한 기관들의 사이버 인프라를 뚫으려 했다"고 밝혀 러시아가 해킹 시도에 나섰음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해킹을 통한 러시아의 대선개입 논란을 사실상 완전히 부정했던 지금까지의 강경한 입장을 누그러뜨리고 정보기관 수장들의 보고에 따라 러시아가 해킹 시도를 했다는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는 "공화당 전국위원회를 해킹하려는 시도들도 있었지만 강력한 해킹 방어장치를 갖춰 해커들이 성공하지 못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정부든, 기관이든, 기업이든, 사이버 공격들을 공격적으로 분쇄하고 막을 것"이라며 "취임 90일 안에 그 계획을 만들 팀을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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