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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뺑소니' 메이저리거 강정호, 기소의견 검찰 송치

'음주뺑소니' 메이저리거 강정호, 기소의견 검찰 송치
지난달 음주뺑소니 사고를 내 경찰 수사를 받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정호를 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에 따른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당시 차량에 동승한 친구 유 모 씨는 범인도피 혐의로 각각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는 지난해 12월 2일 외제 승용차를 몰고 자신의 숙소인 삼성동 G호텔로 향하다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84%였습니다.

강 씨는 곧바로 숙소로 들어갔고, 친구 유 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했지만, 블랙박스 확인결과 유 씨의 진술은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짜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두 사람을 불러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추궁했지만 확실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강 씨가 유 씨에게 운전을 했다는 진술을 해달라고 적극적으로 요구한 증거나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고, 유 씨는 '자발적으로 했다'고 증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씨는 2009년 8월 음주 단속에 적발된 전력이 있는데다 2011년 5월에도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내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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