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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수모 참으며 1당…활기찬 나라 위해 에너지 다할 것"

김종인 "수모 참으며 1당…활기찬 나라 위해 에너지 다할 것"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는 오늘(30일) "새해에는 혼란에 빠진 정국을 안정시키고 어려움에 부닥친 경제상황을 극복해 조화롭고 활기찬 나라를 이룩하는 데 저의 에너지를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해에 온 가족이 건강하시고 좋은 일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라는 제목으로 신년 인사를 남기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신년인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하는 듯한 언급도 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문 전 대표에게 영입되던 때의 일을 거론하며 "지난 1월 15일 난파 직전의 '더불어민주당호'의 선장을 맡아 오로지 수권정당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총선 공천 과정에서) '노욕이다' '셀프다' 하는 온갖 수모를 다 참아가며 오늘의 원내 제1당을 이뤘다"고 강조했습니다.

야권에서는 김 전 대표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경제민주화에 목소리를 더욱 높이며 존재감을 키우는 동시에, 정치권 최대의 화두로 떠오른 개헌에 대해 한층 적극적으로 나서며 '비패권지대' 세력 규합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7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개헌토론회에서도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개헌을 하지 않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개헌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문 전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김 전 대표가 당과 다른 생각을 얘기해 걱정이 된다"고 언급하자, 김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이란 곳은 다양한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곳이다. 나는 민주당이 패권정당으로 비판을 받던 때에 살려달라고 해서 (영입돼) 온 사람"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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