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가 리우올림픽 독일과 결승전 승부차기가 인생에서 가장 떨렸던 순간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선경기에 출저한 뒤 기자회견에서 "공을 차러 걸어가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 내 인생에서 가장 떨렸던 순간이었다. 신에게 어디로 차야 할지 물었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질은 지난 8월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습니다.
네이마르는 4대 4로 맞선 상황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골을 넣으며 브라질에 금메달을 선사했고, 울음을 터뜨리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역사의 장소인 마라카낭 스타디움에 자선경기를 위해 4개월 만에 다시 선 네이마르는 당시 상황을 곱씹으며 2016년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