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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교체 11분 만에 골!…팀 3연승 견인

<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가 시즌 7호 골을 넣으며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해결사 본능을 뽐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이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토트넘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사우스햄튼 비르질 반데이크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19분 델리 알리의 헤딩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7분에는 해리 케인의 헤딩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토트넘은 이후 사우스햄튼 레드먼드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잡았지만, 좀처럼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습니다.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하늘로 날렸고, 에릭센의 오른발 중거리 슛은 크로스바를 강타했습니다.

손흥민은 2대 1로 힘겨운 리드를 지키던 후반 29분 교체 투입됐습니다.

그리고 후반 40분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치고 들어간 뒤 정확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지난 4일 스완지시티전 이후 25일 만의 골로, 리그 6호이자 올 시즌 7호 골입니다.

손흥민의 쐐기 골로 힘을 얻은 토트넘은, 43분에 알리가 추가 골까지 뽑아 4대 1 완승을 거뒀습니다.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4위 아스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2016년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손흥민은 2017년 1월 1일 왓포드를 상대로 연속 골 사냥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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