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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성장률 2.6%로 하향…"20조 추가 투입"

<앵커>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다시 낮춰잡았습니다. 경기 부양을 위해 내년에 20조 원 이상을 재정과 금융지원 방식으로 추가 투입하고, 예산도 앞당겨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오늘(29일)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국내 경제가 침체한 가운데 대외 여건도 여의치 않다는 판단 아래 경기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우리 경제가 기존 전망보다 0.4% 포인트 낮은 2.6% 성장에 그치면서 3년 연속 2%대 저성장에 머물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정과 금융 지원 등의 방식으로 20조 원 이상이 경제에 추가 투입되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예산의 1분기 조기 집행률을 역대 최고인 31%까지 끌어올리는 등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정치권에서 요구한 내년 상반기 추가경정예산 편성은 이번 발표에서 일단 제외됐습니다.

정부는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민간과 공공 부문 일자리 확대에도 나섭니다.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민간기업의 고용 확대를 유도하고, 공공부문에서는 내년에 6만 명 이상을 신규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해 생계급여 확대를 비롯한 소득기반 확충도 추진합니다.

특히 혼인세액공제 제도를 새로 도입해 신혼 한 쌍당 최대 100만 원의 세금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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