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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천 AI 첫 양성판정…해넘이 축제 취소

<앵커>

조류 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번지면서 인천에서도 처음으로 양성판정이 나왔습니다.

인천지국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동안 AI가 발생하지 않았던 인천에서 첫 양성판정이 나왔죠.

이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각종 연말연시 행사들이 속속 취소되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 서구의 한 소규모 양계농장.

AI 의심 신고된 토종닭 다섯 마리가 폐사한 곳입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의 간이검사 결과 양성판정이 나왔습니다.

첫 AI 양성판정이 나오자 인천시는 확산을 막기 위해 관할 10개 군·구의 소규모 사육농가로 수매지역을 확대했습니다.

일일이 방역장치를 설치할 수 없는 소규모 농가의 닭과 오리 6천여 마리를 모두 수매해 살처분하는겁니다.

그동안 AI 청정지역으로 꼽히던 인천도 이제 AI 걱정이 눈앞의 현실이 됐습니다.

이번 주말로 예정된 인천의 대표적 해넘이 축제인 정서진 행사가 취소된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만큼 혹시 모를 AI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김대선/인천시 서구 문화복지국장 : 해마다 열리는 저희 구로서는 매우 중요한 행사입니다. 그러나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국가재난 상황으로 돌입하면서 부득이하게 취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연수구도 그동안 준비해온 이달 말일 해넘이 행사를 전격 취소했습니다.

다른 군·구 등 기초자치단체들도 각종 해넘이와 새해맞이 행사들의 취소를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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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요금이 오는 31일부터 큰 폭으로 오릅니다.

인천시는 19개 광역버스 노선의 기본요금을 현행 2천500원에서 2천650원으로 6% 올리는 조정안을 오는 3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다 거리비례제의 도입으로 이동 거리가 30㎞ 이상이면 최고 700원의 요금이 추가로 부과돼 승객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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