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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보잉사와 항공기 80대 구매계약 체결 후 "반값에 달라"

이란이 미국 보잉사와 이미 구매계약을 체결한 여객기의 가격을 대폭 인하해달라고 요구했다고 AP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아스가르 파크리예 커션 이란 도로·도시개발부 차관은 전날 이란이 새로 구입하기로 한 보잉기 80대에 대해 이미 발표된 액수의 절반만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이 전했다.

커션 차관은 "애초 보잉 여객기 80대의 구매 계약 가격은 168억 달러(약 20조 원)였지만 우리의 주문 양식과 옵션을 감안하면 그 구매 가치는 약 50%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보잉사도 이에 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란항공은 지난 1일 보잉사와 여객기 80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성사해, 이란 핵 합의에 부정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출범하기 전 대량 항공기 구매를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이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 최대 규모의 상업 계약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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