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상이 다음 달 괌 미군기지 방문 일정에서 당초 계획과 달리, 사드 시찰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전했습니다.
일본이 사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은 다음 달 12일과 13일 괌 미군 시설을 방문하고, 사드 기지를 둘러볼 계획이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5일과 16일 일본에서 있었던 러일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미국 주도의 미사일 방어체제 구축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데 따른 것입니다.
또 양국이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한 만큼, 방위상이 회의 재개 전 사드 기지를 찾아 러시아를 자극하는 상황은 피하겠단 의도로도 해석됩니다.
아베 총리도 내년 중 조기에 러시아를 방문할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는 다만, 이와 무관하게 사드 도입은 계속 검토하겠단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