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민의당 "개헌·선거제 개혁해 정권교체"…호남민심 '구애'

국민의당 "개헌·선거제 개혁해 정권교체"…호남민심 '구애'
국민의당 지도부와 중진급 의원들이 조기대선 가시화로 대선 시계가 빨라진 26일 광주를 찾았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과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황주홍·조배숙·주승용·유성엽·장병완 등 다선의원, 권은희·송기석·이동섭 등 초선의원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중진회의를 열었다.

국민의당은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통한 정권교체를 강조하며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에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친박, 친문 등 패권주의 세력을 배제한 모든 민주개혁 중도세력의 중심이 되겠다"며 "호남이 계파패권주의 희생양이 됐던 불행의 역사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치를 주물러온 3가지 근본악은 제왕적 대통령제,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 구조, 각 당내 계파패권주의"라며 "이를 유지한 정권교체는 제2의 박근혜, 새누리당, 친박 정권의 부활"이라고 강조했다.

천정배 전 대표는 ""대통령을 배출하지 못한 계층이나 지역은 완전히 소외되거나 차별받는 등 지금 권력구조는 다섯 가지 치명적 결함이 있다"며 "이러한 결함은 국민 전체에게도, 특히 호남인에게 더욱 치명적이다"고 목소리 높였다.

천 전 대표는 "호남을 위해 반드시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이룰 것"이라며 "나라와 호남을 위한 소명의식으로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의원은 "지난 1년간 기성질서가 돼 버린 국민의당은 새로운 껍질을 깨고 호남 민중에 안겨야 한다"며 "호남 민심이 지지하면 가시밭길이라도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우리는 호남 민심이 바라는 진짜 야당이 돼야 한다"며 "호남 민심이 바라는 방향이 반 토막 난 지지율을 회복하는 처방"이라고 평가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