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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럼프 자선재단 해산…이해상충 논란 방지"

공금유용 의혹 속 검찰조사 완료 전에는 법적해산 불가능

트럼프 "트럼프 자선재단 해산…이해상충 논란 방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해 상충 소지를 없애기 위해 그의 자선재단인 '도널드 J.트럼프 재단'을 해산하겠다고 현지시간 어제(24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직과 갈등을 빚을 소지를 방지하고자 자선활동에 대한 나의 관심을 다른 방식으로 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직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우리나라와 세계가 직면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므로 좋은 일이 이해 상충 논란에 휘말리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픔 당선인은 "재단은 참전 용사, 경찰관, 어린이 등 수많은 훌륭한 집단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해 좋은 일을 많이 해왔다"며 "재단이 수십 년간 기본적으로 무상으로 운영되고, 자금을 100% 자선 목적으로 쓴 사실이 자랑스럽다"도 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과거 재단 자금 25만8천 달러를 본인 사업 관련 소송비용으로 돌려썼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이 지난 9월 보도한 뒤 트럼프 재단은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재단은 자선단체로서 적절한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활동해 왔다며 뉴욕 주 검찰로부터 모금활동 중단 명령도 받았습니다.

에이미 스피털닉 뉴욕 주 검찰총장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재단을 아직 조사 중이며 조사를 완료할 때까지 재단은 법적으로 해산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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