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도 한국프로야구 무대를 떠난 전 롯데의 외국인 외야수 짐 아두치가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합니다.
미국의 야구 전문지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17명의 선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는데, 이 중에는 롯데에서 뛴 아두치와 삼성에서 방출된 우완 투수 콜린 벨레스터의 이름도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내년 2월 디트로이트의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해 메이저리그의 문을 다시 두드립니다.
메이저리그 텍사스 출신인 아두치는 지난해 롯데에서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1푼 4리, 106타점, 28홈런, 24도루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외국인 타자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롯데 구단 최초 20홈런-20도루의 새 역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두치는 올 시즌 64경기에서 타율 2할 9푼 1리에, 7홈런, 41타점으로 부진했고, 6월 말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 3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며 불명예 퇴출당했습니다.
삼성이 올 시즌 새로 영입한 벨레스터는 고질적인 제구력 불안 속에 3패, 평균자책점 8.03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방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