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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튀기] 폭스바겐, 100만 원 꼼수 보상 "미국은 천만 원이라는데…"

[경제와이드 이슈& '펑 튀는 기업뉴스']

펑 튀는 기업뉴스 펑튀기의 손석우입니다. 온라인상으로 화제가 된 기업들의 순위와 관련 뉴스, 뉴스에 대한 네티즌들의 생각을 살펴보는 시간인데요. 빅데이터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어떤 기업들의 뉴스가 화제를 불러모았을까요. 화제성 기업 순위부터 보시겠습니다. 전날에 이어 대한항공이 1위를 차지했군요. 아무래도 기내난동 사건에 관한 이슈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죠. 2위 역시 전날 순위권에 들었던 폭스바겐이 차지했습니다. 3위는 LG전자가 차지했고요. 4위는 롯데, 5위는 삼성전자였습니다.

화제가 된 이슈가 예상이 되는 기업도 있고요. 그렇지 않은 기업도 있는데 순위별로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1위는 대한항공이었는데, 역시 기내 난동 사건과 관련한 기사들이 계속 나오고 있군요. 난동을 일으켰던 승객에게 경찰이 출석을 통보했다는 기사입니다. 난동을 일으킨 당일에 술에 너무 취했다는 이유로 그냥 귀가조치 시켜서 논란이 있었죠.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마약 투약 혐의가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네티즌들 여전히 분노의 댓글을 보여주셨습니다.

● 1위 - 대한항공

경찰 '대한항공 기내 난동' 30대 회사원에 출석 통보

- "이 사람 마약검사 시급합니다. 양주 두잔에 말도 안된다"
- "폭행을 했는데 구속수사지 무슨 귀가를 시키지???????"
- "왜 이렇게 우리나라는 음주상태에서 벌인 범죄에 형이 가벼운거냐"

만취상태에서 폭행까지 한 사람인데, 구속수사하지 않는 데 대해 네티즌들 아무래도 화가 많이 나 있는 것 같습니다.

2위 폭스바겐은 국내에서도 차량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는데요.100만원 상당의 쿠폰 지급을 보상안으로 결정했다는 뉴스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차주에게 1200만원 보상안을 제시했는데, 국내 소비자들 속된 말로 또 한 번 호구가 된 것 같군요. 네티즌들 반응 말씀안드려도 예상이 돼죠.

● 2위 - 폭스바겐

폭스바겐 100만 원 상당 보상 결정

- "미국은 천만원 캐나다는 오백 정도씩 보상 해준다는데 우리는 백? 그것도 쿠폰으로?"
- "폭스바겐 욕 할거 없다 자국민 보호 못 하는 공무원들을 욕해라"
- "기대도 안 했는데 그거라도 주니까 고맙다^^"

환경부에게 묻고 싶네요. 이게 최선입니까?

다음 순위 보시죠. LG전자입니다. 올해 스마트폰 사업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였죠. LG전자가 내년에는 프리미엄폰이 아닌 보급형 라인업을 확대해서 실적개선을 하는 전략을 세웠다는 내용입니다. 삼성과 애플의 틈바구니에서 빠져나와 중저가 시장으로 방향을 틀겠다는 것인데요. 네티즌들 어떤 반응 보였을까요?

● 3위 - LG전자

LG전자, 보급형 라인업 확대해 실적 개선 노린다

- "보급형도 디자인 좋게 정성들여 만들어라. 그렇지 않으면 아무 도움 안된다"
- "파격적으로 낮춰서 한번 내봐라. 의외로 틈새시장에서 히트칠 수도"
- "최악의 실책은 전면 물리버튼을 없앤 것. 중장년 이상 다수 고객들은 굉장히 불편해함."

LG전자의 전략 변경에  공감하는 네티즌도 있었고요. LG전자 스마트폰의 후면버튼 전략을 여전히 패착으로 평가하는 따끔한 댓글도 있었습니다.

- "기기는 3류 가격은 1류"
- "핸드폰 빼고 다 잘하는 기업"
- "엘지가 못 하는 건 마케팅"

이 댓글들에 대해서는 뭐라 할 말이 없네요.

4위 롯데 보시죠. 어제 가장 핫이슈였지 않나 싶은데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청문회에 참석해서 국조 의원들과 한 판 대결을 펼쳤죠. 우 전 수석의 장모가 롯데로부터 75억원을 받았다가 압수수색 전에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우 전 수석은 받은지 여부도 모르고 돌려주는 것도 모른다.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네티즌 반응 궁금한데요.

● 4위 - 롯데

우병우 "장모가 차은택 부탁한 적 없다…롯데 70억 수수도 모르는 일"

- "그럼 아는건 뭐야? 월급만 받아갔나?"
- "모른다하면 끝나는 청문회 왜하는지 알수가없네??"
- "우병우의 압승이다. 한심한 의원들 국조 해산해라"

우 전 수석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대부분 부인하고 모르쇠로 일관한 데 대해 분노하는 댓글도 많았고요, 밝혀진게 없는 맹탕 청문회로 전락한 것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5위는 삼성전자였는데요. 기사 보시죠. 다름 아닌 대한항공 기내난동 때문에 화제를 몰았군요. 난동을 부린 30대 회사원이 중소기업 대표 아들로 알려져 있고, 전에 삼성전자에 근무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 난동의 피해를 본 승객이 삼성전자 임원이었다고 합니다. 전현직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얄궂은 운명의 장난이군요. 네티즌 반응 보시겠습니다.

● 5위 - 삼성전자

대한항공 기내난동 피해승객은 삼성전자 임원

- "술 취한 승객도 하나 제대로 제압 못하는데 테러범이었다면 승객 다 죽었다"
- "그것도 술 취한 블랙컨슈머를 태웠다는 건 대한항공 측의 명백한 잘못이다"
- "삼성임원이라 싸우지도 못했을 듯. 구설수에 오를까봐"

피해를 본 임원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전하는 네티즌, 역시 대한항공의 미흡한 대처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항공법 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렇게 1위부터 5위까지 어제 화제가 됐던 기업들의 뉴스와 네티즌들의 생각을 살펴봤습니다. 저는 내일 펑 튀는 기업뉴스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펑튀기였습니다.     

(SBSCNBC 손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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