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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심판 '속도'…쟁점 5가지로 압축

<앵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어제(22일) 첫 준비절차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탄핵소추 사유 관련 쟁점을 5가지로 정리한 재판부는 증거 자료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는 오늘 오전 재판관 회의를 열고 오는 27일로 예정된 두 번째 변론준비 기일 절차와 진행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어제 첫 번째 준비 절차에서 제출된 증거자료 52건에 대해서도 재판관들이 세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변론 준비 기일이었던 어제 국회 측에서는 검찰 공소장을 비롯해 49가지 증거를, 대통령 측에서는 대통령 말씀 자료 등 3가지 증거를 신청해 모두 채택됐습니다.

이정미, 강일원, 이진성 3명의 수명재판관 주도로 이뤄진 어제 준비 절차에서는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 관련 쟁점을 5가지로 압축했습니다.

헌재의 수사자료 요청에 대한 대통령 측의 이의신청은 기각했고, 국회 측에서 낸 수사기록에 대한 문서송부 촉탁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본 심판에 앞서 쟁점을 간략히 정리하고 수사자료를 신속히 확보, 검토해 탄핵심판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두 번째 사전 준비 절차에서 어제 재판부가 대통령 측에 요청한 세월호 7시간 동안 시간대별 행적에 대해 대통령 측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대통령 측 법률 대리인단은 어제 대통령을 직접 만나 '세월호 7시간 행적'을 물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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