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동철 "정의롭지 못한 승자독식게임 '제왕적 대통령제' 폐기"

"개헌과 함께 선거구제 개편 진행돼야 시너지"<br>"야권공조, 진영논리식 접근 반대…황 권한대행과 만남 비판에 동의 어려워"

김동철 "정의롭지 못한 승자독식게임 '제왕적 대통령제' 폐기"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현행 대통령제와 관련해 "51% 득표로 100% 권한을 차지하는 승자독식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법과 탈법이 난무하게 하는 정의롭지 못한 제도를 이번에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한국사회의 온갖 모순과 적폐, 진앙지이자 정치적 갈등 근원이 제왕적 대통령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개헌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새 대한민국을 만드는 수단 중 하나"라며 "개헌과 함께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협치하는 선거구제 개편이 함께 진행돼야 시너지가 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황교안 대 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회동을 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잘못된 만남'이라고 비판한데 대해 "어제 황 권한대행과의 회동에 대해 야권공조에 균열을 냈다는 일각의 비판은 결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탄핵을 위해 굳건한 야권공조에 앞장서왔다"면서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국정혼란을 줄이기 위해 '선(先)총리-후(後)탄핵'을 주장했지만 다른 정당이 야권공조를 제대로 해주지 않아 실현되지 못해 지금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야권공조에 대해 이념과 진영논리식 접근은 반대한다"면서 "국민의당은 민생과 국익 관점에서 국민이 바라는 길을 묵묵히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