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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00일 전투' 기간 어선 좌초로 6명 사망 보도

신문 "수령님들 초상화는 안전하게 모셔" 대대적 선전

북한 당국이 진행한 속도전 사업인 '200일 전투'가 막바지로 치닫던 지난달 말 어선 한 척이 평안남도 해상에서 좌초돼 선원 6명이 모두 숨진 사실이 북한 관영 매체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19일 평안남도 온천군 안석리 앞바다에서 어선들이 조업을 하던 중 갑자기 바람이 거세지면서 대피명령이 떨어졌지만 배 한척이 대피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배가 암초에 걸리면서 물이 들어온다는 교신이 마지막이었고 다른 배의 선원들이 이튿날 새벽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배는 형체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파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선원 6명은 탈출을 시도하지 않았던 듯 배에 연결된 밧줄에 자신을 결박한 채 모두 숨져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배가 좌초되는 가운데서도 선원들이 김일성·김정일의 초상화를 안전하게 보관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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