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천900억 원 투입해 탄핵 비상시국 민생 챙긴다

탄핵 비상시국을 맞아 시민 삶의 근간인 민생과 안전을 챙기기 위해 서울시와 시의회, 자치구가 함께 10대 대책을 추진합니다.

시와 시의회, 25개 자치구는 내년 성장률이 2%대로 18년 만에 최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선 저소득층 긴급 생계형 일자리 1만 2천개를 내년 1∼2월에 집중 제공합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5천500개 많은 수준입니다.

공공근로와 청년 뉴딜일자리 등 공공일자리에 올해 최저임금과 서울형 생활임금을 반영합니다.

새벽 인력시장 일용근로자를 위해 겨울 쉼터 7곳을 운영합니다.

영세 자영업자가 자금경색을 겪지 않도록 긴급자금 지원 규모를 600억원으로 두 배로 확대합니다.

학자금 대출 등으로 신용불량 위기인 청년 1천명 회복을 지원합니다.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설 연휴 직후 소비감소 시기인 2월 6일부터 5일간 대규모 할인행사를 합니다.

경제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불법대부업, 저질 건강식품 등 6개 분야 1천800여곳 민생침해 사범을 근절하는 100일 대책을 합니다.

3월까지 서울시 6조 3천억원 등 일자리, 복지 등 분야 7조 2천억원 예산을 조기집행합니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대대적으로 예산 조기집행에 나선 것은 처음입니다.

또 실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틈새계층 1만 가구를 발굴해 80억원을 지원합니다.

에너지 빈곤층 4만 가구에는 난방용품을 제공합니다.

화재 예방을 위해 352개 전통시장 6만 1천120개 모든 점포에 내년 1월까지 '1점포 1 소화기'를 설치합니다.

현재 서울 전통시장 소화기 비치율은 65%입니다.

시설물 재난 예방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외부전문가 합동으로 공사장 등 1천351곳을 1월 중 집중 살핍니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합동으로 민생·안전대책 추진단을 구성해 월 2차례 점검합니다.

서울시는 일자리 제공에 1천73억원, 영세업자 지원에 700억원을 투입하는 등 1천941억원을 들여 경제 살리기에 집중합니다.

박원순 시장은 오늘 관련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국가시스템은 위기라고 할 만큼 불안정하지만 민생과 안전은 어떤 순간에도 흔들려선 안 된다"며 "서울이 가장 선도적으로 민생과 안전을 지키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현장행정, 민생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