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78명을 태운 채 부산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부산역 직전 지하터널에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43분쯤 부산 동구 금정터널 끝 지점에서 서울 용산발 KTX 열차가 오르막길 선로에서 동력장치 이상이 감지돼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코레일 측은 기관차를 현장으로 보내 해당 KTX를 오전 9시 10분쯤 부산역으로 견인했습니다.
이 사고로 KTX 도착 시간이 50분가량 늦어졌고 승객들은 지하터널에서 견인될 때까지 불안에 떨었습니다.
코레일 측은 전력공급장치 등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