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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천 '루원시티' 개발사업, 십 년 만에 착공

<앵커>

오늘(21일)은 인천의 지역 현안인 루원시티 개발사업이 추진 십 년 만에 착공됐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인천지국에서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루원시티는 '리딩 유비쿼터스 넘버원시티'의 영문 약자로 지어진 이름입니다.

이곳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지 십 년 만에 단지조성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 북서부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지정된 '루원시티' 가정오거리 일대의 원도심을 철거했지만 지난 2008년 국제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로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습니다.

인천시와 토지주택공사는 주민보상비만 1조7천억 원이 집행된 이곳을 더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는 판단 아래 사업 정상화에 합의하고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93만 3천㎡ 부지에 오는 2018년까지 325억 원을 들여 단지조성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서구뿐 아니라 인천시의 향후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이 착공됨으로 인해서 인천 미래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사업 전망은 엇갈립니다.

인천시는 주거용지를 축소하고 상업, 업무용지를 대폭 늘리면서 사업성을 높였습니다.

또 청라국제도시와 경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가 개통됐고 인천지하철 2호선이 지나게 돼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그러나 토지조성원가가 청라나 송도국제도시에 비해 훨씬 높다는 점은 여전히 큰 부담입니다.

더구나 10km 북쪽에 루원시티보다 열 배나 더 큰 검단새빛도시가 개발 중이어서 토지매각이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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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소속 수영 국가대표인 박태환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인천시민에게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박태환은 오늘 인천시청을 방문해 유정복 시장과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태환/인천시청소속 수영 국가대표 : 힘들 때 많이 도와줘서 여러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인천광역시 시민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제가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박태환은 어렵게 참가한 리우올림픽에서 예선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지만, 지난달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4관왕에 오르는 등 재기의 발판을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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