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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집단 탈당 환영…정계 개편은 '입장 차'

<앵커>

야당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 결정에 원칙적인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제3지대로의 정책 개편 가능성에 대해서는 각 당의 입장 차를 보여주듯,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 결정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일단 공식 논평은 자제했습니다.

다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이 있는 새누리당이 혁신의 길을 가는 건 잘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도 "양식 있는 여당 의원들이 새로운 길을 가는 게 새로운 정치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며 분당이 곧 "애국의 길"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여권 분열로 촉발될 수 있는 정계 개편 가능성에 대해서는 두 야당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촛불 정국을 통해 집권 가능성을 높인 민주당은 제3지대 논의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정계개편론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기존 정당에서 화합하지 못해 떨어져 나온 세력들이 모여 새로운 정책 노선에 기반한 정당을 창출할 수 있겠냐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대권 도전을 위해 여야 비주류와 연합이 절실했던 국민의당은 제3지대가 커지는 건 정치구조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는 것으로 본다고 환영했습니다.

또 민주당 비주류를 겨냥해 새누리당에서 시작된 계파패권주의 청산이 다른 당으로도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은 알량한 권력다툼이라면서 탈당을 한다고 원죄가 지지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절하 했습니다.

정의당은 "알량한 권력다툼"이라면서 탈당을 한다고 원죄가 지워지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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