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주축 야수로 활약한 윤석민과 박동원, 김하성이 나란히 연봉 2억 원을 넘겼습니다.
넥센은 이들 3명을 포함한 야수 22명의 연봉협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는데 올해 4번 타자로 활약하며 홈런 19개로 자신의 개인 최다 홈런을 새로 쓴 윤석민은 연봉 1억 6천만 원에서 31.3% 오른 2억 1천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주전 포수 박동원은 100경기 이상 출전한 포수 가운데 유일하게 4할(0.406) 도루 저지율을 기록했고, 연봉도 1억4천만원에서 42.9% 뛴 2억원에 사인했습니다.
강정호의 뒤를 이어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찬 김하성은 풀타임 2년 만에 20홈런, 28도루로 '20-20클럽'에 가입했고, 연봉도 1억 6천만 원에서 37.5% 인상된 2억 2천만 원이 됐습니다.
한편, 트레이드로 올 초 넥센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채태인은 타율 0.286에 홈런 7개, 72타점을 기록하고 올해 연봉 3억 원이 동결됐습니다.
넥센은 2017년 연봉 계약 대상자 52명(입대, 군 보류, 신인, 외국인, FA 자격 선수 제외) 중 92.3%인 48명과 계약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