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입주 아파트 7만 8천 가구…올해비 31.2%↑

내년 1분기 입주 아파트가 올해 1분기보다 30%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입주예정 아파트는 7만8천5백 가구로 작년 12월 집계한 올해 1분기 입주예정 아파트 5만9천8백 가구보다 약 31% 늘었습니다.

이는 수도권에 대규모 단지 입주가 예정된 데다 올해 1분기에는 수도권 입주예정 아파트가 평소보다 적었던 영향 때문입니다.

내년 1분기 입주예정 아파트를 지역별로 나누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3만2천7백 가구, 지방이 4만5천7백 가구입니다.

수도권에서는 1월에 김포감정 3천4백 가구 남양주별내 천4백 가구 등 만 7백 가구가, 지방에서는 1월 대구금호와 광주학동 등 만3천9백 가구가 주민을 맞이합니다.

이처럼 입주가 이뤄질 아파트가 쏟아지면서 내년 1분기 수도권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집주인이 세입자를 못 구하는 '역전세난'도 우려됩니다.

내년 1분기 입주예정 아파트를 규모별로 나누면 60㎡ 이하가 2만3천8백가구, 60㎡ 초과 85㎡ 이하가 4만7천2백가구로 85㎡ 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0%를 차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