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심판 첫 기일 대비…국회-대통령 격돌 예고

헌법재판소는 오늘(21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과 관련한 전체 재판관 회의를 열고 내일로 예정된 첫 변론 준비 기일의 진행 절차와 세부 검토 사항 등을 논의합니다.

준비 절차는 심리를 집중적이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본격적인 변론 전에 이뤄지는 예행 절차입니다.

소추인인 국회 측과 피소추인인 박 대통령 측 대리인은 내일 처음으로 만나 서로 주장과 쟁점을 정리하게 됩니다.

헌재는 오늘 제출될 예정인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 입증계획 및 증거목록이 도착하는 대로 검토에 착수해 준비기일의 세부계획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헌재는 또 검찰과 특검 수사자료를 요청한 것에 대한 대통령 측의 이의신청도 검토 중입니다.

이 이의신청을 받아들일지 기각할지는 내일 준비절차기일에 당사자에게 고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