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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터키주재 러시아 대사 살해 규탄…대테러 협력 강화"

中 "터키주재 러시아 대사 살해 규탄…대테러 협력 강화"
중국 정부는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피격 사망사건을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대테러 협력 강화를 다짐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애도 전문을 보내고, "중국은 외교관에 대한 야만적이고 잔혹한 테러 공격을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은 러시아의 노력을 지지하는 국제 사회와 함께 대테러 행동과 협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애통함과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외교관의 신변 안전에 위해를 가한 야만적인 행위에 대해 중국은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모든 형태의 테러를 결연히 반대하며 러시아와 터키가 국제 사회와 함께 테러리즘에 맞서고 대테러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피력했습니다.

안드레이 카를로프 터키 주재 러시아대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터키 수도 앙카라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터키인의 눈으로 본 러시아' 개막식에서 축사하던 중 현장에 잠입한 검은색 양복 차림의 남성이 뒤에서 쏜 총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카를로프 대사는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터키 내무부는 저격범이 메블뤼트 메르트 알튼타시란 이름의 22살 터키 경찰관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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