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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제작자등록 지연…연내 판매 물 건너간 듯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연내 국내 판매가 어려울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국내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려면 거쳐야 하는 필수 절차인 제작자등록을 아직 마치지 못했습니다.

제작자등록을 하려면 판매차량에 대한 사후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인력과 시설을 확보했다는 내용 등을 입증해야 하는데 테슬라는 한국법인만 설립했을 뿐 관련 인력이나 시설을 아직 갖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통상 수입차는 사후관리 인력과 시설을 이미 보유한 딜러사를 통해 판매하기 때문에 이 점이 문제 되지 않지만, 테슬라는 딜러사 없이 미국 본사가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이 절차가 일반 수입차보다 오래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테슬라가 등록 서류를 몇 번 가져왔는데 미비한 점이 발견돼 보완을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테슬라는 아직 관련 서류를 보완하지 않았고 특히 판매차량에 대한 정비를 어떻게 할지 계획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국토부는 업체가 제작자등록을 신청하고 문제가 없으면 15일 이내에 등록증을 발급해야 하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올해 판매가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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