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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59%, 쿠릴 4개섬 일러 공동경제활동 찬성"

일본 국민 10명 중 6명은 쿠릴 4개 섬에서의 일본과 러시아 공동경제활동에 대해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이 18세 이상 전국 94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최근 일러 정상회담을 통해 공동경제활동을 하기로 한 것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59%로, 반대한다 25%는 비율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아베 내각 비지지층에서도 찬성한다는 응답은 46%나 돼 반대 39%보다 많았습니다.

신문은 참가 일본 기업의 세금 문제 등 과제가 많지만, 공동경제활동 자체에 대해 대체로 좋은 평가가 나왔다고 풀이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일본은 오랜 숙원이던 쿠릴 4개섬 반환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성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비판 여론이 많은 가운데 일본 정부는 공동경제활동이 영토 문제 해결의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어젯밤 후지TV에 출연해 공동경제활동 지역에 대해 "일본인과 러시아인이 같이 사는 거주특구 이미지로 생각하고 있다"며, "세계에 전례가 없는 형태로 공존공영하는 모습이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영토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며 "공동경제활동이 영토문제의 해결에 반드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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