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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주목'…내일 '국정농단' 주범 5명 첫 재판

'온 국민이 주목'…내일 '국정농단' 주범 5명 첫 재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를 몰고 온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들에 대한 재판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내일(18일) 낮 2시 10분 법원 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엽니다.

이어 낮 3시에는 차은택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5명의 공판준비기일도 열립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재판의 쟁점과 입증 계획을 정리하는 자리로, 준비기일엔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나올 의무는 없어 최씨 등 8명이 법정에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최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에게 '검찰이 어떻게 하는지 잘 살펴보는 게 좋다'고 설명해줬다"면서 "본인이 의사 결정을 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에서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와 형사8부, 첨단범죄수사1부 소속 검사를 주축으로 15명 안팎이 공소유지에 참여할 전망입니다.

공판준비기일에선 검찰이 피고인들의 공소사실과 향후 입증 계획을 설명합니다.

재판부에 제출한 증거목록 가운데 주요 증거들을 설명하고,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인들도 신청합니다.

피고인 측에선 공소사실의 인정 여부와 검찰 증거에 대한 동의 여부를 밝히고 향후 방어 계획을 설명합니다.

재판부는 준비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식 재판 일정을 잡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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