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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의회 "난민통합에 춤과 공연 활용을" 제안

독일 연방하원에서 난민을 통합하는 데 문화를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담은 대연정 소속 3당의 제안이 나왔습니다.

일간지 벨트 인터넷판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대연정 집권 다수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과 소수당 사회민주당이 이런 내용의 공동 제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화는 다리를 놓는다'라고 이름 붙인 이 제안에서 3당은 우익 포퓰리즘 정당들이 선동하는 문화적 고립주의나 이슬람 등 여타 문화에 대한 불관용에 맞서 다양한 문화의 포용을 강조했습니다.

3당은 그러면서 연방정부를 향해 독일의 역사와 문화의 보고인 각종 박물관 방문, 극장 공연물 관람, 도서관 이용, 춤과 같은 프로그램을 난민통합에 폭넓게 활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독일어 습득과 그 밖의 독일식 문화 활동 참여도 독려했습니다.

지난해 한 해에만 난민 약 90만 명이 유입된 독일에선 난민통합 문제가 사회적 화두입니다.

특히, 난민 중에는 이슬람 문화권 출신이 많아 반 난민 정서만큼이나 반이슬람 감정도 커지면서 통합 과정에 큰 숙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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