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AI 확산 우려 가금산물 반입금지 경남으로 확대

제주도는 오늘(17일) 내일 0시부터 가금육, 알, 계분비료 등 가금산물 반입금지 지역을 부산과 울산을 포함한 경남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어제 부산의 한 가금사육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함에 따라 이같이 조치했습니다.

제주로 가금산물 반입을 금지한 지역은 경남(부산·울산)과 경기(서울·인천 포함), 강원, 충남·북(대전·세종 포함), 전남·북(광주 포함)입니다.

살아있는 가금류는 지난달 19일부터 모든 지역에서 전면 반입 금지된 상태입니다.

도는 AI 추가 발생과 확산 여부 등 전반적인 방역 상황을 반영해 반입금지 지역을 조정해 나갈 방침입니다.

농식품부에서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기존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해 운영하고 내일 도지사 주재로 방역대책회의도 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