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 다다른 최강 한파…"다음 주 포근해져요"

<앵커>

올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가 절정에 이르면서 오늘(16일)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가까이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이번 한파가 풀리겠고 다음 주에는 비교적 포근하겠습니다.

보도에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파주의보 속에 오늘 아침 중부 내륙과 산간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갔습니다.

철원 기온은 영하 18.7도 대관령은 영하 21.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서울 기온도 영하 9.8도까지 내려가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대전 영하 8.3도 등 충청과 남부의 최저기온도 대부분 영하 5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오후에도 서울 기온이 영상 1도 이하에 머무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토요일인 내일은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이번 한파가 물러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파가 물러간 뒤 당분간은 기온이 평년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여 포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미세먼지가 늘면서 공기가 탁할 가능성이 커서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서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해수면이 높아서 침수에도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