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하 9.4도…찬바람에 체감온도 더 낮아

<앵커>

어제 이시간에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어제보다 오늘(16일)이 더 춥습니다. 얼마나 추운지 중계차 연결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전소영 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오늘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제가 가지고 나온 따뜻한 손 난로가 바깥에 이렇게 나오니 차갑게 식어버렸습니다. 한파가 정말 실감이 나는데요. 

어제 같은 시각 여의도에 나왔을때도 정말 춥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더 춥습니다. 오늘 감기걸리지 않도록 따뜻한 목도리와 장갑, 따뜻한 외투로 무장하고 출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기온 보시면, 추위가 조금 실감이 나실 것 같은데요. 경기와 강원 곳곳에는 현재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상태고, 서울 영하 9.4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철원은 영하 17.2도, 대관령은 무려 영하 20.7도까지 뚝 떨어져 출발하고 있습니다. 찬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이것보다 훨씬 더 낮게 느껴집니다.

다행히 추위는 주말인 내일부터 조금씩 풀리겠습니다. 내일 아침은 서울 영하 1도에서 출발하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하겠고, 낮에도 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주말 동안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오늘 제주에는 낮까지 눈이나 비가 조금 내리겠고, 중부지방에는 밤부터 눈이 산발적으로 날리겠습니다.

서울과 춘천의 낮 기온 1도, 전주 4도, 광주 5도, 부산은 7도에 머물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