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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이어 브라질 국경도 한시적 폐쇄

베네수엘라 정부가 콜롬비아에 이어 브라질 국경도 72시간 동안 폐쇄하기로 했다고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자국 통화인 100볼리바르 지폐의 유통을 금지하기로 한 데 이어 나온 것입니다.

앞서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 12일에 콜롬비아 국경을 72시간 폐쇄했습니다.

극심한 경제난 속에서 볼리바르화를 밀수해 베네수엘라 경제를 더욱 불안정하게 하는 '마피아'들을 단속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입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국경 폐쇄 방침을 밝히며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공격에 대한 불가피한 조치로 볼리바르화, 경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마피아'들이 콜롬비아 접경 도시에서 볼리바르화를 사들이고 베네수엘라에서 되팔아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바람에 통화 가치가 폭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물가상승 때문에 100볼리바르 지폐는 암시장에서 3 미국 센트, 약 35원 정도에 거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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