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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큰일났네. 뭐라고 얘기해야 돼" 최순실 육성 공개

최순실 씨가 독일에서 입국하기 전 K스포츠재단 직원과 통화하면서 휴대전화 압수수색에 대해 걱정하는 육성이 공개됐습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서 오늘(15일) 오전 최 씨의 육성을 공개한 데 이어 오후 재개된 청문회에서 또 하나의 육성을 공개했습니다.

박 의원에 공개한 녹음 파일에서 최순실 씨는 "걔는 쓸데없이 얘기 뭐하러 해 그거, 그 폰은 그거 냈대요?"라며 누군가 검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제출한 것에 대해 크게 걱정하는 듯 말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순실 씨의 통화 상대가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씨가 독일에서 귀국하기 전 K스포츠재단의 직원들에게 국정농단 사건의 수사 진척 상황을 가늠하다가 휴대전화가 압수됐다는 사실을 알고 낙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순실 씨는 노승일 씨가 "그 폰을 제출했는지 어쨌는지 아직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하자 "큰일났네. 뭐라고 얘기해야 돼"라고 말하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어진 질의에서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은 "최순실 씨가 말하는 '걔'가 나를 얘기하는 것 같다"며 최순실 씨의 요구로 휴대전화 3개를 자신과 어머니 명의로 개통해서 최 씨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전전긍긍하며 걱정하는 목소리, '영상 픽'에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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