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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 3회 기밀브리핑…中의 美자동차 벌금 대책 논의"

"트럼프, 주 3회 기밀브리핑…中의 美자동차 벌금 대책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주일에 3차례 정례적으로 기밀브리핑을 받고 있다고 트럼프 정권인수위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션 스파이서 정권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의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기밀브리핑 무시' 논란을 해명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또 트럼프 당선인이 매일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를 만나 관련 브리핑을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지난 11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자신은 똑똑해서 대통령 기밀브리핑을 매일 받을 필요는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야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나는 필요할 때는 (브리핑을) 받는다. 나에게 브리핑을 해주는 사람들은 매우 좋은 사람들"이라면서 "(그러나) 알다시피 난 똑똑한 사람이어서 앞으로 8년간 같은 내용을 같은 단어로 매일 들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권인수위의 다른 대변인 제이슨 밀러는 중국 당국이 미국의 한 자동차회사를 상대로 반독점 규정 위반 혐의로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라는 관영 차이나데일리의 보도와 관련,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기업과 미국의 일자리를 위해 앞장서 싸울 것임을 분명히 해 왔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오후에 윌버 로스 상무장관 내정자와 이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의 미국 자동차회사 벌금 부과 보도와 관련해 일각에선 트럼프 당선인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전화통화를 하고, 특히 '하나의 중국' 정책 포기를 시사하는 등 연일 중국을 자극하는 행보를 보이는 데 대한 보복 조치가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나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없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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